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스튜디오였지만, 결과물을 보면 예쁜 빛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결론
프로포토 조명을 6개월 이상 사용하면서 겪은 실제 소감과 결과물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대부분의 조명 후기는 사용 기간이 짧아 안정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현장에서 조명이 터지는 일은 꽤 잦은데 말이죠. 모 회사의 조명은 3번이나 터졌습니다.. 안전도 문제지만, 조명이 나가면 촬영에 큰 지장이 생긴다는 것이 저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프로포토 조명을 6개월 이상 사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광량과 광질 덕분에 놀라운 결과물을 얻게 되고, 온전히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되니 실력도 많이 늘어난 기분입니다. 보통 조명을 쓰는 촬영이다 하면 무거운 조명을 무거운 스탠드에 올려 촬영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저는 실제로 그렇게 촬영을 해왔고요.
그렇기에 프로포토 B10의 기동성은 놀랍습니다. B10은 다양한 구도와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 주고 그것이 결국엔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게 됩니다. 조명 하나만으로도 모든 촬영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한 번쯤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렌탈해서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진 결과물에 대해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을 때, 촬영 과정이든 결과물이든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준 조명이였습니다 :)
[출처] 프로포토 조명 사용기 by 포토그래퍼 한진혁